내년도 방과후학교지원 등에 25억3천여만원
칠곡군은 지난달 15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 2008년도 초-중-등학교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과 방과후 학교지원, 체육경비 지원 등에 총25억3천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원사업별 내용을 보면 학교 급식시설과 교육정보화 사업에 4억원, 약목고 기숙사 건립 2억원, 방과후학교 운영 6억5천만원, 체육경비 지원 1억100만원, 각종 장학금에 1억1천300만원, 저소득자녀의 수능공부방 지원과 스쿨존사업 등 기타분야에 4억8천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이번에 결정한 보조금은 2006년 9억1천500만원에 비해 177%가, 2007년 19억5천400만원보다 30%가 각각 증액됐으며, 2007년 지방세 수입액 372억1천800만원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교육경비 법정지원율 4%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칠곡군이 지역인재 육성과 면학여건 조성을 위해 큰 폭으로 지원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군은 밝혔다.
또한 경북도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중학생까지 확대 지원하는 급식비에 1억4천200만원이 증액된 5억9천300만원을 결정됐으며, 도내 23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법정지원금보다 추가지원하는 가운데 칠곡군의 초-중학생이 1만3천723명으로 가장 많은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은 지난해 4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범위를 도내에서 가장 높은 지방세 4% 비율로 규정했다. 특히 우수학생 육성을 위해 30억원의 호이장학기금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13억원을 적립하고 발생된 이자 2억3천700만원으로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고등학생 111명과 대학생 1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밖에 서울 강남구와 교육협약을 체결, 연간 2만원의 가입비로 인터넷 수능강의와 32만권의 전자책이 보관되어 있는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