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1 경쟁률 보여 주민들 "모두 수용해야" 칠곡고등학교(교장 함인호)가 200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예년에 비해 많은 학생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천면 신리 신동중학교와 병설인 칠곡고는 2006학년도 신입생 17명 지원 등으로 해마다 정원 1개반 30명을 채우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정원보다 20명이 많은 50명의 학생이 이 학교를 지원, 1.7: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2개반 분반문제가 대두됐다. 하지만 학교측은 "이는 올해 특이한 경우이고, 내년부터 학생지원수가 예년처럼 35명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어서 분반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칠곡고 관계자는 "구미지역 전문계(구 실업계) 고교에 불합격한 학생 등이 지난달 도내 인문계 고교와 동시에 신입생을 모집한 본교에 상당수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천면 주민 정모씨는 "지역 고등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몰려든 것은 좋은 현상인데 칠곡고에 떨어진 학생들이 타지로 나가야 하니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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