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곤 교장 부임후 적극 추진
왜관초등학교(교장 이동곤)가 새 교사를 마련,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왜관초교는 지난해 10월 신-개축 공사 첫 삽을 뜬지 1년2개월만인 지난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93년이라는 오랜 학교역사를 자랑하는 왜관초교는 전통 만큼이나 모든 것들이 낡아 마치 정지된 시간 속에 멈춰버린 허울뿐인 왜관 1번지 학교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2005년 3월 이 학교 이동곤 교장이 부임하면서부터 교사 신-개축이 본격화됐다. 이 교장을 중심으로 학교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 도교육청, 칠곡교육청 등을 뛰어다닌 결과 신-개축 예산확보 및 교실이전 등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이날 드디어 준공식을 가졌다.
공사과정에서 잦은 이사에 따른 번거로움과 교사들의 불만, 수업방해, 먼지-시멘트 알레르기 등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지만 교직원과 학생, 인근 주민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감격스런 새 교사 준공을 할 수 있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앞으로 이 학교 아동들은 완벽한 냉·난방 시설로 겨울에도 온수를 사용할 수 있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왜관초교는 내년 2월말 40년 넘는 교직생활을 마감하는 이동곤 교장에게는 더더욱 값진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여기에다 교육당국에서 왜관초교 운동장에 인조잔디구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교장은 지난 1969년 12월 함양 마천초교 교사를 시작으로 그 동안 약동초 교사, 김천 운곡초교 교감(1998년), 왜관초교 교감(1999년), 낙산초교 교장(2002년) 등을 거쳐 지난 2005년부터 왜관초교 교장을 맡고 있다.
이 교장은 1987년 5월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당시 문교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유공교원으로서 도교육감 표창장을 3차례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교장 재직시 왜관초교는 2005년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탁구부 우승(제36회 전국소년체전 준우승)을 차지했고, 2005학년도 체육교육 최우수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왜관초교는 국제이해교육, 글짓기, 보건교육, 인성교육, 영어체험 등 시범-연구학교로 지정, 학생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기회가 부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