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발의 조례 10건 제정, 현장방문 활발
정책간담회-공청회 등 개최로 `민의 수렴`
경북도의회(의장 이상천)는 2007년도 제8대 도의회 의정활동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감독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면서 행정사무감사나 도정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제시, 300만 도민을 위한 복리증진에 역점을 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지적이다.
도의회는 올해 들어 정례회(2회)와 임시회(6회)를 개회, 도민 민생과 직접 관련된 안건 97건(조례-규칙안 62건, 예-결산안 6건, 결의안 4건, 건의안 2건, 동의안 7건, 승인 등 16건)을 처리했으며, 도정 주요시책에 대하여 건전한 비판과 효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이 중에서 300만 도민의 숙원사업인 도청이전 조례안 제정과 대구-경북의 상생을 위한 경제통합 관련한 조례안 제정이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인한 농수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대책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하라는 한-미 FTA 타결에 따른 대책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 및 조달청 안동사업소 존치에 관한 건의안, 우박피해 지원대책 건의안을 들 수 있다.
도정질문의 경우 독도 문제, 시군별 지역균형발전, 노인복지, 도청이전, 대구-경북 경제통합, 여성 보육관련, 농어촌 중장기 발전대책 등 경제, 사회, 문화, 체육, 관광, 농어촌 등 도정의 당면 현안사항에 대하여 4회에 걸쳐 24명의 의원이 108건에 대하여 광범위하게 도정질문했으며, 도내 각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도 67개 기관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실시했다.
예산심사에서는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은 물론 물가안정 및 서민들의 생활안정,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어 재정투자 사업효과가 골고루 돌아 가도록 했으며, 관련법규 절차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예산이 지역-계층간 적정하게 배분되도록 유도, 도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가 활성화가 되도록 심사했다.
이와 함께 14명의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긴급한 현안사항에 대한 대책과 일선 현장에서 수렴한 주민여론을 도정에 반영, 생산성과 정책수행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호우-우박 등 피해현장과 각종 사업장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현지확인을 81회 실시하여 153개 사업장을 일일이 방문하는 등 활발한 현장위주의 의정활동 전개했다.
행정사무감사와 경북도-도교육청에 대한 내년 예산심사 기간 내내 의원들은 도청 구내식당에서 집행부 간부 및 직원들과 식사하면서 일선현장의 생생한 여론을 수렴하고, 직원과의 대화시간을 가져 예산절감과 탈권위 행동을 솔선수범하는 의회상을 구현하기도 했다. 특히 새벽까지 청사에 불을 밝혀 회의를 하는 등 예년과 달리 도민이 맡긴 집행부 견제 활동과 심도 있는 예산심사를 의정활동에 매진하는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의원발의 등 자치입법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었는데, 문자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비문해자들을 위해 문해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북도문해교육지원에 관한 조례, 도립공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도립공원관리조례, 연구하고 공부하는 도의회 분위기를 만들며 지원할 수 있는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조례 제정 등 위원회 및 의원발의 안건이 16건이나 되었다.
아울러 상임위원회별로 현안사항을 챙기면서 지역주민 여론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수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였으며,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특히 여성보육조례 제정과 여성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하기 위해서 도내 각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공청회를 개최해 여론을 수렴하기도 했으며, 정책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애로사항 청취, 판로개척지원, 엑스포 범도민 참여 분위기 확산, 건설기계 사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 굴삭기 경영인 연합회 여론수렴, 의용소방대 운영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 중증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과 관련한 간담회 등을 가지기도 했다.
이상천 도의회 의장은 "`21세기를 선도하는 민의의 전당`을 표방하면서 제8대 임기 동안 내실 있는 지방의회 운영을 통한 생산적인 지방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진력해 왔으며, 지방자치의 기반을 다지는 제도적 완성을 위한 지방의정 인프라 구축과 21C 지식정보화 시대를 열어 가는 제반여건을 구비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도의회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크게 듣고 이를 적극 수용하여 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의정활동과 특히 어렵고 소외된 계층을 위한 복지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었으며, 앞으로도 알차고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지방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