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8시50분쯤 지천면 용산리 윤모(60) 씨 소유의 농자재 보관창고에 불이 나(사진) 창고 내부 280여㎡를 태워 2천70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7시간 만인다음날 24일 오전 4시쯤 진화됐다. 최초 신고자 손모씨에 따르면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정전이 돼 밖을 나와 보니, 이곳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것. 소방당국은 고압송유관에서 도유배관을 통해 새어나온 휘발유로 인해 강한 화염이 분출,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겼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불이난 건물내 위험물저장 탱크로리 차량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도유(기름절도) 의혹이 들어 대한송유공사와 도유배관 발굴 공동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하 5m 지점에서 도유배관을 발견, 밸브를 폐쇄함으써 화재를 완전히 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울산에서 경기도 성남으로 이어지는 송유관에서 몰래 휘발유를 빼내 탱크로리 차량에 저장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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