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지역에 새로 지은 아파트들의 입주가 본격화된 후 왜관읍 인구가 소폭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시공업체 관계자 등이 밝힌 왜관지역 아파트 입주 현황(11월28일 현재)을 보면 ▲대동다숲(8월9일) 605세대 중 400여세대 ▲이원리버빌(입주시작 9월17일) 207세대 중 100여세대 ▲3주공(11월15일) 631세대 중 370여세대 등이다. 이들 3개 아파트 총입주자수는 870여세대다. 왜관읍 인구수는 11월28일 현재 3만666명으로, 입주가 시작된 지난 9월말현재 인구 3만173명에 비해 493명이 늘어난 것(10월말현재 3만267명)을 감안하면 타-시도를 비롯한 외지에서 이사온 것을 포함해 왜관지역내 인구이동으로 받아들여진다. 입주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대구, 구미, 성주는 물론 칠곡군 약목, 북삼 등에서 이사를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왜관 캠프캐롤 미군 가족들도 입주하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주었다. 그러나 새 아파트 일부 분양-임대계약자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기존의 왜관지역 아파트가 처분되지 않아 새 아파트로 이사도 가지 못한채 아파트 2채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실정이다. 또 지역의 기존아파트는 왜관 D아파트 분양시 분양가가 비교적 높아 덩달아 가격이 올라갔으나 이들 아파트 입주에 따라 종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부동산업자는 밝혔다. 지난 8월 이후 지금까지 왜관에 1천443세대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칠곡군 전체 인구수는 2006년 10월말현재 11만1천55명, 지난 9월말현재 11만3천107명, 10월말현재 11만3천209명으로 꾸준히 소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구미시와 구미공단 인근에 베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북삼-석적읍에 건립된 새 아파트단지에 입주하면 구미시 등 상당수 외지인들의 이사로 칠곡군의 대폭적인 인구증가를 가져오게 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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