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칠곡지사는 왜관읍 봉계리 수상골프연습장이 들어서 있는 매원지의 수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일 준설 및 수변정리 1단계사업을 발주했다. 칠곡지사는 매원지 수질검사 결과 농업용수 수질기준에는 만족하지만 유역에 산재해 있는 골프장과 음식점, 낚시꾼 등으로 인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매원리 농업인들의 환경오염 등 우려에 따라 준설 등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칠곡지사는 매원지의 수변정리 사업이 완공되고, 낙동강물을 수시로 양수해 매원지로 공급되면 도시민에게는 레포츠의 장소로, 농업인에게는 농산물의 직거래 공간이나 휴식공간으로 제공돼 그야말로 상생하는 도-농복합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매원지는 지난 7월 곳곳에서 심한 녹조현상을 보여 칠곡군이 녹색 물을 채취,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화학적 산소요구량이 기준치의 10배를 초과하는 등 수질이 매우 나쁜 것으로 나와 말썽이 돼왔다.(본지 9월1일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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