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26일 가산면 학하리 공장 건물을 임대해 공장으로 위장하고‘바다이야기’게임기 80대를 설치, 지난 4월초부터 이달 22일까지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종업원 전모(35)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박모(27)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업주 이모(43) 씨에 대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바다이야기` 게임기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약 20억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업주 이씨는 대구, 포항, 구미, 안동 등의 손님들에게 문자 메세지를 발송해 가산면 송학리 일대 및 구미시 인동-장천면 등에 모이게 하고 자신들이 관리하던 차량을 이용해 불법게임장으로 태워와 손님들에게 이 게임기를 이용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손님들이 불법게임장 영업장소를 알 수 없도록 짙게 선팅한 승합차량을 이용했고 공장건물에는 CCTV를 통해 주변을 감시하며, 무전기로 연락을 취하는 등 게임장 출입을 은밀히 관리, 경찰의 단속을 피해 오다가 지난 22일 칠곡경찰서 합동단속반에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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