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3호선 등 개통, 국도 4호선 등은 준공예정
통행시간-물류비 절감으로 지역간 공동발전 기대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는 칠곡군이 국도 33호선 4차선 등의 잇단 개통으로 인근 시-군과 더욱 가까워지게 됐다.
기산면 행정리와 성주읍 삼산리를 연결하는 국도 33호선 10.9㎞ 구간이 지난달 21일 개통, 통행거리는 기존 13.1㎞보다 2.2㎞으로, 통행시간은 20분에서 10분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이로써 칠곡에서 성주를 오가기가 더욱 가까워져 참외와 수박 등 지역특산물의 원활한 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도 33호선은 칠곡을 통과하는 국도 4차선 확장-포장공사 구간중에 국도 4호선(왜관∼대구), 국도 25호선(천평∼쌍림), 국도 33호선(약목∼구미)에 이어 4번째로 개통됐다.
내년에 국도 4호선(약목∼김천시 남면)과 국지도 67호선(왜관∼대구시 달성군 하빈)이 준공되고, 국도 67호선(왜관∼석적)이 오는 2011년 개통되면 왜관을 중심으로 김천시, 달성군, 구미3공단 등으로 통하는 도로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지난 16일 가산면 용수리∼군위군 효령, 부계간 군도 9호선이 개통돼 용수리(용계마을)에서 군위군 경계까지 총연장 1.45㎞로 그 동안 400m 산간부분 도로 미개설로 우회통행 등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지난해 잔여사업비 6억원을 한꺼번에 확보, 2차선으로 개설하게 됐다.
이 도로는 앞으로 칠곡∼군위 효령간 국도 5호선 및 가산∼군위 부계간 국지도 79호선과 연결되는 주요 간선도로로서 차량통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지역주민과 군위군민들은 군도 9호선 개설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명 기성∼군위 부계간 국지도 79호선 4차선 확장-포장공사는 총길이 14.3km에 총사업비 2천500억원이 투입, 내년부터 본격 사업으로 진행해 오는 2015년 개통할 예정이다.
한편 김천·구미·상주시와 칠곡·성주군 등 5개 시·군 단체장은 최근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경북 중서부지역 행정협의회를 결성, ▲지역 부존자원을 활용한 공동 발전방향 설정 ▲지역발전계획 사업선정 및 예산확보 공동노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벨트화 사업 및 패키지 상품 개발 ▲공동발전을 위한 정보교환 정례화 ▲기타 공동발전에 관한 사항 협의 등 5개항에 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