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도시민의 농촌 유치를 위한 내년도 전원마을조성 사업지구로 칠곡군 등을 선정, 가산면과 기산면에 전원주택 총45가구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10억원(국-도-군비)의 예산을 들여 가산면 가산1리 북창마을 뒤편 2만7천㎡의 부지에 모두 20가구의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을 마련해 준다는 것. 도는 또 기산면 봉산리 봉산마을에도 역시 10억원을 투입, 2만7천550㎡의 부지에 25가구의 전원주택 마을이 들어설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곳 전원마을 도시기반시설 착공예정은 빠르면 내년말이고, 입주예정은 오는 2010년말이다. 입주희망자는 부지매입과 함께 건축비 일체를 부담해야 한다. 전원마을은 입주자 50% 이상이 광역시-수도권 거주자인 도시민이어야 한다. 도는 농촌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농촌을 지키고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한 전원마을조성사업을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데 퇴직 도시민은 물론 전원생활을 동경하는 도시민들의 전원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원마을조성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살려 다양한 유형으로 개발, 농촌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전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수요자의 취향에 맞는 형태의 주거·체류공간을 확충해 농촌지역에 인구유입을 유도, 농촌의 활성화에 다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암 경북도 농수산국장은 "농촌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농어촌마을 재개발사업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시범모델로 성공시켜 제2의 농촌새마을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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