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박창기)가 제17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 대다수 출전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칠곡군이 더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군예산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칠곡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상주시에서 열린 이번 도민생활체육대회 17개 종목 가운데 10개 종목에 출전해 볼링 족구 탁구 3개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배드민턴 테니스에서 종합준우승, 축구 생활체조에서 3위를, 단축마라톤 개인전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군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는 "10개 종목만 출전한 칠곡군선수단이 이같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은 최강의 실력을 보여준 좋은 성과"라며 "군은 앞으로 더 많은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얼마든지 있는 만큼 군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 12만에 달하는 칠곡군이 인구수와 군세가 못한 성주군(16개 종목 출전, 군 지원예산 3천500만원)과 고령-청도-영덕군(군지원 예산 2천500만원) 등에 비해 적은 예산인 2천만원으로 더 많은 종목에 나가기란 어렵다"며 "칠곡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군예산 배정을 더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창기 회장은 "주5일 근무-웰빙시대 및 급속한 고령화사회 등으로 전 국민의 44%인 2천만명이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체육시설 확충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생활체육의 슬로건인 `스포츠 7330(일주일에 3번, 하루 30분 운동하기)`을 꾸준히 실천하면 당뇨병, 뇌졸중, 동맥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최대 16%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며 "이는 의료비 경감은 물론 국민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등 국가적으로 엄청난 경제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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