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국농공단지 경북협의회(회장 박원규)는 지난 19일 칠곡군 기산면 기산농공단지 (주)삼미식품(대표이사 김지택)에서 경북도 정무부지사 초청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정무부지사와 배상도 군수, 박순범 도의원, 박원규 회장을 비롯한 지역협의회 대표, 입주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임성문 문경시 마성농공단지 협의회장은 우선 "농공단지 기업체가 직접 생산하는 제품은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국가계약법 시행령 26조 6항을 들어 경북도와 각시-군이 농공단지 생산제품을 많이 구입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배종진 의성면 봉양농공단지 협의회 총무는 기업체 운전자금 지원과 관련해 이자차익에 대한 보조금 확대 및 기간연장, 한도액 상향조정 등을 건의했다. 이어 성주 월항단지 백규현 감사는 "산업단지 건폐율은 80%인데 농공단지는 이에 못미치는 60%인 만큼 산업단지처럼 80%로 상향조정할 수 있는 법률 개정과 함께 아이마켓코리아를 통해 조달청에 납품하면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농공단지 업체가 손해가 크므로 조달청에 직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서인교 구미시 해평단지 부회장은 경북도 기업지원팀에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도록 지역별 순회간담회 개최를 늘려 줄 것을 요구했다. 이철우 부지사는 "국가의 중심인 기업이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길인 만큼 행정은 기업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경북협의회의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개최 후 참석자들은 초스피드로 가동되는 삼미식품의 캔음료 자동화 생산라인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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