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경북도와 대구시 등 10개 평가 대상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공개 운영실태 종합평가에서 `미흡평가`를 받아 군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정보공개가 요구된다.
국회 건설교통위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이 최근 지난 12일 행정자치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06년도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투자기관 정보공개운영실태` 평가를 분석한 결과 `정보공개 의지, 기반구축 등을 평가하는 계획분야`의 경우 경산시와 대구 남구가 우수평가를 받았고, 대구교육청, 대구시 동구, 칠곡군, 상주시 등 4개 기관이 미흡평가를 받았다.
`정보공개 업무실적, 적절성 등 집행분야` 평가에서는 10개 기관 중 단 1곳도 우수평가를 받지 못했고, 대구시 등 4개 기관이 미흡평가를 받았다.
또 `국민 만족도, 업무개선 등을 평가하는 산출-환류 분야` 역시 우수기관 없이 대구 동구와 칠곡군이 미흡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수 의원은 "국민들의 의식이 향상되고 정책수립에 대한 참여 욕구가 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에 대한 정확한 행정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라며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투명행정을 위해 정보공개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번 평가결과에서 일선 행정기관들의 정보공개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듯이 단순히 정보 공개에 대한 의지와 하드웨어적인 기반구축 외에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보공개 기준개선 등의 실질적인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열린정부`는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예산을 어떻게 집행하고 있는지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정보공개제도를www.open.go.kr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모든 국민은 1998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열린정부에서 궁금하고 의심나는 칠곡군청-공공기관의 행정자료 등을 정보공개 청구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국정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