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고진희(52·사진) 도시주택과장이 18일 소방방재청 제1호로 하천의 배수문에 대한 자연재해 저감신기술로 지정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기술은 하천의 내-외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배수문이 열리고 닫히는 장치로서 인력과 동력이 전혀 필요 없으며 수압차에 의거, 자동으로 작동되며 초등학교 시이소의 원리와 같이 힘의 균형원리를 이용, 회전축을 중심으로 하부 문비무게가 상부보다 부력만큼 무겁게 제작되어 내-외 수위차에 의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게 된다. 현재의 배수문은 홍수 때마다 관계공무원과 마을 주민이 비상대기하며 하천의 배수문을 직접 작동했으나 고진희 과장이 개발한 신기술은 ▲수위차에 의거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게 되어 비상대기 하며 배수문을 직접 열고 닫을 필요가 없으며 ▲배수문 설치비는 기존수문의 2분의1정도로서 예산절감이 기대되고 ▲시이소의 원리를 도입하여 기계구조가 간단, 고장 요인이 없으며 녹슬지 않는 스텐으로 시공돼 유지보수-관리가 필요없는 시설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 과장은 1982년 경북도 재해대책본부에 근무하면서 홍수때마다 기술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현재의 배수문으로 관계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1996년 특허청에 발명특허를 출원해 1998년 발명특허(발명특허 제166315호)를 획득, 이 공로로 김대중 정부인 1999년 12월 중앙신지식인에 지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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