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전 KT 부회장이 19일 오후 3시 칠곡군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자신의 자서전 ‘내일을 준비하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스마트포럼 초대의장과 한국지능기업협회 초대회장을 맡고 있는 석호익 박사는 ‘정보통신의 부활을 꿈꾸며’라는 부제가 붙은 자신의 이 자서전을 통해 세계적으로 IT라는 용어조차 없던 시절, 우리는 이미 무한한 미래의 가능성에 눈을 떴던 선구자적인 나라였음을 비화(秘話)로 밝히며, 오늘날 급속한 경제성장 뒤에는 바로 정보통신에 대한 한발 앞선 도전이 있었던 사실을 알리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가난한 개발도상국이던 1980년대, 정부부처 중에서도 최하위로 꼽히던 체신부와 정보통신인들이 오늘의 금자탑을 이룩하기까지 얼마나 노심초사 했던지를 증언해주는 생생한 현장의 기록을 책으로 담아냈다.
독특하게 쓰여진 이 서적은 글 가운데 등장하는 100여명의 지인과 일일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확인 작업을 거쳤고, 보내온 의견을 같이 실어 사실성을 높였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 이상희 전 장관, 장영철(전 장관) 영진전문대학 총장, 서경윤 순심교육재단 이사장,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 이효수 영남대 총장, 나채홍 순심총동창회장 등 많은 내빈과 지역민 등이 대거 참석해 석박사의 출판을 축하했다.
장영철 전 장관은 축사를 통하여 대한민국 IT산업의 발전과 경제발전의 기념비적인 업적을 이룬 석호익이야 말로 작은 거인이라 칭하며 그의 업적과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석박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사람은 바꿀 수 있는 것이 있고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앞으로 올 미래만은 나의 의지로 바꿀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바로 오늘이, 내 미래를 바꾸는 그 첫날이며, 나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