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공동체 `주민과 함께하는 송년축제` 개최
가산면 학산리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한밀복지재단 밀알공동체(원장 김광식)는 지난 7일 왜관 리베라웨딩뷔페에서 장세호 군수와 곽경호군의회 의장, 송필각 도의회 부의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주민과 함께하는 밀알공동체 송년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축제는 그 동안 밀알공동체 장애우들을 위해 사랑의 봉사를 펼친 지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와 지역민들이 행복한 칠곡군을 만드는데 뜻을 같이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1부 식전행사는 밀알공동체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밀알합주단`의 공연과 테너 김현준 씨 찬조출연, 장곡중학교 퓨전무용반의 공연으로 이어져 박수가 잇따랐다.
특히 2부 기념식에서는 밀알공동체가 `받은걸 나누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가산면 학산1리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회관에 15평형 에어컨을 기증했고, 왜관로타리클럽(회장 남병환)과 자매결연 협약식도 가졌다.
김광식 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무엇보다 우리 밀알공동체의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칠곡군민이라는 주민의식을 갖게 됐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로 통합되는 자립의 꿈을 키우는 무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연계해 이뤄지는 좋은 만남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