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역인재 양성과 교육발전 도모를 위해 `호이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있으나 이 장학금을 칠곡지역 출신의 칠곡군 주민등록 학생에게만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칠곡군은 현재 직영하는 장학기금의 수입원이 일반회계 출연금과 이자수입으로 제한돼 기금을 조성하거나 장학 혜택을 주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각계각층이 장학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군은 2011년 상반기 중에 재단을 설립해 2018년까지 100억원을 우선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300억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읍-면에 산재한 장학기금의 동참을 유도해 일원화하고 주민이나 출향인이 기금 모으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칠곡군은 지난 2001년 호이장학기금 조례를 제정한 뒤 2004년부터 올해까지 278명의 학생에게 3억8천9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현재까지 23억2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다. 칠곡군이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8년 3월 개정한 호이장학금 운용조례에 따르면 호이장학금은 매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고등학생과 대학신입생 중 학과성적 우수자와 예-체능 우수자 등 52명을 선정,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호이장학금 지급시 칠곡군 인재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인구를 늘리기 위해 칠곡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닌 지역출신으로 현재 칠곡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호이는 호국이의 약어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의 얼을 기리자는 뜻에서 칠곡군이 자체적으로 만든 캐릭터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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