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연평도 포격… 평화위협시대 `화두` 내년 기본-실시설계비 2억5천여만원 확정-편성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 자유 대한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따라 조성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자 지역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정부가 내년도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2억5천800만원을 확정-편성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이에 따라 460억원 규모의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낙동강호국평화공원 기본 및 실시설계비 정부예산안 2억5천800만원이 편성, 국회에 제출됐으나 정무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예산 전액이 삭감된 바 있다. 그러나 김관용 도지사가 정무위 소속 의원들에게 사업의 당위성을 일일이 설명하고, 장세호 군수도 이들 의원 등을 설득한데 이어 지역 출신의 이인기-김광림-성윤환-정해걸 국회의원이 전략적으로 대응, 다시 국회 정무위가 예산을 정부 원안대로 의결하고 국회가 최종적으로 예산안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인기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이면서 정무위원회에 나와 "60년전 자유를 수호한 낙동강 방어선 격전지 현장에 호국공원을 만드는 것이다. 그 때 낙동강 방어선이 무너졌다면 지금의 국회도 없다"며 호국평화공원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해당 국회의원에게 설명과 협조를 얻기 위해 의원실에서 몇시간을 대기하면서 기다리기는 등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3년까지 석적읍 자고산 일원에 조성되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에는 호국교육 체험관과 레일바이크, 추모광장, 한-미 우정의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호국평화공원은 건축부터 다르다. 건물에는 `역사`와 `숨`을 불어 넣는다. 이 공원 내 4D영상 호국교육체험관과 전쟁상황 재현극장은 진지-참호형태로 6·25전쟁 당시 작전상 폭파한 왜관철교를 형상화한 건물로 건립된다. 인접한 KTX, 경부선 철도 등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 또 레일바이크 타고 달리기(장애인 가능)는 왜관철교 건너기, 철책·땅꿀 체험 등이 가능하며, 자고산 정상까지 호국 둘레길을 거쳐 자고산 정상에는 `Stand or die`광장(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한다. 이렇게 하면 추모(상징)를 바탕(뿌리)으로 청소년 호국교육과 체험이 자연스레 한 곳에서 이뤄진다. 한편, 지난 9월3일 자고산 자락 호국평화공원 사업부지에서 가진 기공식에 참석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는 "자고산 정상에서 처참하게 목숨을 잃은 미군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Stand or die` 광장(한미우정의 공원) 조성을 한-미 공동으로 추진, 이들의 숭고한 희생의 뜻을 기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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