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생활체육협의회 "예산 더 늘려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이 보여준 생활체육의 힘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주말 공원에서 댄스스포츠를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니 중국이 왜 이번 아시안게임 댄스스포츠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바로 생활체육의 힘이다. 사람들이 동네 공원에 삼삼오오 모여 각종 춤을 즐기다보니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저변도 확대되기 마련이다. 국가나 기업, 지방자치단체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엘리트스포츠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생활체육이 중요하게 등장하고 있다.
칠곡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박창기)가 제17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 대다수 출전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칠곡군이 더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군예산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4일 폐막한 제20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한 칠곡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박창기)는 해마다 열악한 재정과 여건 속에서도 이 대회에 출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창기 회장은 "인구 12만이 넘는 칠곡군에 비해 군세가 못한 성주군(군 지원예산 3천500여만원)과 고령-청도-영덕군 등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종목에 출전하기란 어렵다"며 "칠곡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군예산 배정을 더 늘렸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