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선도하는 왜관공단 인근 제일에너지
최재현 사장 "칠곡으로 찾아 오는 선진환경 모델 될 것"
지역 최대 규모의 최첨단 폐기물 소각시설이 칠곡에 들어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선두기업으로서 선진환경 견학모델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칠곡군은 대단위 소각시설 가동으로 포화상태에 있는 매립장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왜관공단에 공급하는 `신재생 녹색에너지시대`를 열어가게 됐다.
(주)제일에너지(대표이사 최재현)는 최근 칠곡군 왜관읍 금산리 43-4번지(왜관지방산업단지 인접) 일대 1만㎡(3천여평)의 부지에 지역 최대 규모의 최첨단 소각시설을 준공하고, 내년 1월부터 칠곡군과 위탁계약에 따라 생활쓰레기를 본격적으로 소각처리할 계획이다.
현재 칠곡군 생활폐기물(쓰레기) 발생량은 1일 평균 110톤 정도이다. 이 가운데 약80톤이 매립장 등으로 처리되고, 나머지 30톤 정도가 왜관읍 금산리 칠곡군 환경종합센터 소각장에서 소각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칠곡군에 따르면 관내 8개 읍-면 매립장 중 북삼·약목·지천·동명·가산 등 5개 읍-면 매립장은 지난해와 올상반기에 이미 매립이 완료된 상태다. 왜관·석적·기산 등 3곳의 매립장은 앞으로 3년 이내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님비현상 등으로 신규 매립장 구하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칠곡군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 2008년 국·도·군비 보조 없이 순수 민간자본만으로 운영할 소각시설 제3자공고를 했으나 응찰자가 없어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주)제일환경 최재현 사장에게 이 사업을 맡아줄 것을 적극 권유했고, 최사장은 지난해 9월 제일에너지 소각시설 건립을 시작해 불과 1년여만인 지난 11월 11일 꿈같은 소각장 준공의 신화를 기록한 것이다.
공사기간은 짧았으나 제일에너지 각 시설은 이중으로 설치하는 등 완벽을 기해 최사장이 여기에 투자된 총금액은 12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처리비용 또한 칠곡군 환경종합센터 소각장 등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소각,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소각처리가 가능한 폐기물도 생활쓰레기 뿐 아니라 폐합성수지류, 폐합성고무류, 폐합성섬유류, 폐목재류 등 다양한 사업장폐기물도 처리할 수 있다.
최사장은 소각시설 설계 이전단계부터 일본과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소각시설을 방문해 이를 비교-분석하는 등 5년간의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쳐 1일 처리용량 100톤 규모의 최첨단 소각시설을 준공-가동하게 된 것이다.
특히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연결되는 TMS 자동측정기를 설치, 연돌에서 배출되는 물질의 양이나 운영상태가 5분마다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시설을 구축해 환경오염 발생 등 이상이 있으면 바로 환경당국에서 단속점검이 이뤄진다.
또 소각처리시 발생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스팀에너지로 전환, 타업체에 비해 2배 이상 생성되는 이 에너지(1일 생산량 700톤)를 왜관지방산업단지 기업체 등에 공급할 경우 연료절감 효과는 물론 청정에너지 이용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일에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현 사장은 "이제는 폐기물도 자원임을 국민 모두가 인식해야 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앞으로 누구에게나 시설을 개방, 전국에서 찾아오는 첨단 환경시설 견학의 모델로 만들어 전국 제일의 제일에너지가 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