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있는 구인·구직 정보 통합관리 "눈높이 차이 많고 개별적 요구 다양 적극적 자세 필요" 칠곡군이 경북도가 실시한 2010년 일자리창출 상반기 평가에서 군부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가운데 최근 `일자리 지원센터`를 개설, 맞춤형 구인·구직정보, 취업알선, 직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의 이번 자체 평가에서 칠곡군은 일자리 추진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가용자원동원과 공공부문 일자리창출, 민간 부문 일자리지원, 추진과정의 노력정도 등 4대분야 34개 지표에서 고르게 상위 점수를 받았다. 특히, 평생학습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우수시책 발굴로 도내 군 중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시부 1위를 차지한 포항시와 함께 9월 중 시상금과 트로피를 받게됐다. 칠곡군은 나아가 지난 8월11일 `일자리 지원센터`를 개설, 맞춤형 구인·구직정보, 취업알선, 직업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군청 홈페이지(www.chilgok.go.kr) 초기화면 주민참여 `일자리 센터`란을 만들어 흩어져 있는 구인·구직 정보를 통합관리, 지역민들이 손쉽게 구인·구직정보에 접근하도록 했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고령자, 여성, 장애인, 장기실업자 등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맞춤형 취업알선 및 취업 후 직장내 적응여부까지 직접 관리하고 있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직업적성검사, 직업상담, 직업훈련프로그램 소개, 참여-독려 등 서비스도 펼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기업, 공공기관, 민간 대기업 유치는 물론 자체 지역개발사업 시행에도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칠곡군 `일자리 센터`의 구인·구직현장에서 만나는 구인업체와 구직자간 요구사항이 맞지 않을 때가 많다. 구인업체는 대개 현장 생산직에 성실하고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젊은 일꾼을 구하는 반면, 구직자의 경우 안정적인 사무직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구인·구직자의 눈높이에 차이가 많고 개별적인 요구가 다양해 실제 취업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칠곡군 직업상담사는 "구인업체는 안정적인 작업환경과 근무시간, 근무형태 개선에 주력하고, 구직자들은 취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전화로 구직신청을 한 약목면 김모(55)씨는 본인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다소 고령인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취업에 성공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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