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상공회의소 주관
이국만리에서 가족과 동떨어져 외롭게 생활하는 칠곡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추석맞이 위안잔치가 지난 9월20일 왜관 리베라웨딩뷔페 마당에서 열렸다.(사진)
칠곡군(군수 장세호)과 칠곡상공회의소(회장 박노윤)는 추석을 맞아 산업현장에서 생산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우리나라의 문화와 칠곡군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가졌다.
장용화 칠곡상의 사무국장의 사회와 김미연 씨의 통역(한국어를 영어로)으로 진행된 이날 위안잔치에는 칠곡지역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 등 외국인 근로자 160여명(16개사)과 각 기업체 임원, 상공위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모두 250여명이 참석했다.
위안잔치는 식전공연(배경희 무용학원)과 벨리댄스, 이미테이션 빅쇼 등 다채로운 공연에 이어 연수생 장기자랑이 함께 어우러져 흥을 돋구었다. 그리고 참석들은 불꽃놀이와 이틀 앞둔 보름달을 그리며 지역발전과 각자의 소원을 빌기도 했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앞으로도 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현재 운영중인 근로자복지관의 각종 교육과정과 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지역에는 360개 기업체에 모두 16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