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동사모)`은 지난 9월18일 동명면 팔거천 무너미터 주차장에서 대구에 인접해 있는데도 주민들의 문화·예술 공간과 교류의 폭이 제한, 이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3회 가산산성 축제`를 개최했다.(사진)
`동사모` 구자만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가산산성 축제는 식전행사 및 문화행사로 동명솔뫼 농악대 공연과 동명체육관 태권도시범, 민요-지역가수 공연, 아리카 벨리댄스 프로공연단의 무대, 전통무예보존회 충의무예원 시범, 각설이 공연, 댄스-미술경연대회 등으로 이어졌다.
동명인의 밤 화합마당에서는 백댄서와 대북 난타공연, 색스폰 연주, 초청가수 노래, 동명면 16개 마을 노래자랑도 가졌다. 또 동명유적 사진전과 야생화 전시회(칠곡들풀사랑회 동명회원)도 열렸다.
지난 2004년 4월 내고향지킴이 환경봉사단을 발족한 후 이듬해 10월 160여 명의 회원을 모집해 창립한 `동사모(상임대표 이영상)`가 추진하고 있는 동명지역 현안사업 중에는 동명지(송림지) 수변공원 조성이 가시화됐고, 대구로 학군을 편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와 함께 관계기관에 청원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이영상 상임대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가산산성을 잘 보존해 후세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문화·예술적 정취를 자아내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성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