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면 금종쌀 김종기 대표
전국에서 벼농사를 가장 많이 짓는 것으로 알려진 금종쌀 김종기 대표는 지난 23일 폭염속에서 기산면 영리 들판에서 올해 경북도내 처음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이번 벼베기는 지난해 보다 10일정도 빠른 것으로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제수용 쌀로 공급하기 위해 조생종 `조아미` 품종을 지난 4월14일 모내기해 일반재배보다 40일 이상 빨리 수확하는 것이다.
김씨는 80ha정도를 경작하는 쌀전업농으로 육묘공장과 도정공장도 직접 경영하고 있어 농장에서 소비자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직거래 판매로 연간 10억원이상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친환경우렁이농법) 인증쌀을 생산해 80㎏들이 한가마를 17만원에 팔아 시중보다 3∼4만원 더 받고 있지만 제수용 쌀 단골고객이 늘어 오히려 생산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종기 대표는 "이제 쌀도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도록 무역자유화를 빨리 추진해야 한다"며 "칠곡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은 각 읍-면별로 여러 브랜드를 가질 것이 아니라 하나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