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도내 전 초·중·고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신체활동 관리를 위한 웹 기반 앱을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 이후 저하된 학생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건강체력증진 선도학교 △바르게 걷기 선도학교 △7560+ 운동 실천학교 △우수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등의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개발·보급하는 신체활동 관리 앱은 경북교육청의 정책사업뿐만 아니라, 학교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각종 체육 관련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됐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최근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증가하는 학교 내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단위 학교의 불법 촬영 점검의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 최신형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 구입 예산’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예산 지원은 최근 불법 촬영 성범죄의 증가에 따른 학생과 교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 구입비를 지원하고, 학교 자체 수시 점검을 통해 성폭력 근절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식)은 지난 19일 복지관 전정에서 복지관 이용고객·보호자 20명을 대상으로 차량 세차 및 방역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차량 세차 및 방역서비스는 ‘자원봉사 나눔 릴레이 바톤터치(Baton-Touch)’운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직원사회공헌활동의 목적으로 실시하였으며, 운전이 가능한 장애인 및 보호자 차량에 내·외부 세차 및 방역서비스를 진행했다.
왜관농협(조합장 김영기)은 지난 14일 자녀를 출산한 조합원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왜관농협은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농촌인구 증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조합원을 대상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출산자녀 1명 당 30만원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22년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조합원이면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 경북농업 대전환 위원 등 네덜란드 연수단은 현지시간 19일 12시에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차관(Guido Landheer)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북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해 네덜란드와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방문취지와 경북 농정대전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스마트 원예, 수출, 농식품, 종자산업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미래 농업분야에서 도와 네덜란드가 긴밀히 협력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경상북도는 도청 신도시 천년숲에서 이달 1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42일간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탄소숲 걷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온실가스 주요 흡수원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산림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동참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외부사업 대상지인 4곳의 탄소 숲*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제4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준비 중인 칠곡군은 지난 9월 16일 칠곡군청 강당에서 ‘우리 도시가 꿈꾸는 도시의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문화도시 의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칠곡 문화도시의 경험과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릴레이식 의제별 포럼의 마지막 장(場)으로 ‘문화도시와 공간’, ‘문화도시와 시민’에 이어 ‘문화도시와 도시의제’를 다루는 관점에 대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동초등학교(교장 장기원)는 지난 9월 16일 칠곡종합운동에서 열린 제27회 교육장기 초·중고 육상대회에서 종합우승(초등 B부)이라는 좋은 성적을 올리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번 육상대회에 출전한 약동초 육상 꿈나무 11명 선수는 80m, 100m, 200m, 800m,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 400MR -총 16종목에 출전하여 금 9개, 은 3개, 동 2개를 석권하여 눈부신 성과를 이루었다.
대교초등학교(교장 전영선)는 지난 9월 16일 열린 제27회 교육장기 육상대회에서 개인전에 금메달 1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여 초등A부 종합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칠곡종합운동장에서 실시한 이번 대회는 학교 체육교육의 활성화와 학교폭력 예방 및 학교 간 경기를 통해 재능이 뛰어난 우수선수의 조기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열렸다. 대교초 육상부 선수들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이 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경북 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2022년 북삼읍민 화합한마당’이 오는 24일 북삼읍 인문학거리(북삼농협 ~ 인평중 신도로)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며 북삼읍·문화도시과에서 주최하고 북삼이장협의회·칠곡인문학마을협의회·북삼체육회가 주관한다. 올해는 1부 인문학거리축제(오후1시~6시)와 2부 가을음악회(오후6시~9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20일부터 무료 개방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이자 최후의 보루로 전세 역전의 계기가 된 낙동강방어선전투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5년 개관한 공립박물관이자 현충시설로 성인 기준 3천 원의 관람료를 받아왔다. 국·공립박물관의 관람료 무료화 추세 등에 발맞추어 주민을 비롯한 관람객에게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 안내 시까지 무료 개방을 시행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무료 운영을 통해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대한 접근성 향상으로 보다 많은 관람객이 내방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칠곡군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칠곡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공공안녕정보계에서 근무하는 김정은 경장이 경북경찰청 주관 2022년 상반기 베스트 외사 경찰로 선정됐다. ‘베스트 외사경찰’은 매 반기별로 현장에서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하며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을 동료 직원들의 추천을 받아 심사·선발하는 제도이다.
칠곡군 청소년 기자단은 지난 17일 교육문화회관에서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알리고 호국과 평화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병 비둘기 서포터스’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 열리는 10월 28일까지 메타버스, 오픈 채팅방 등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치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지금보다 더 행복하게 해주고 희망을 안겨 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정치는 어떠한가?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기는커녕 되레 눈물이 쏟아지게 만들고 있다. 아니 이제 흘릴 눈물조차 없어 헛웃음까지 나올 지경이다. "코미디 공부 많이 하고 떠납니다”라는 국민 코미디언 고 이주일의 말이 떠오른다. 1996년 고 이주일 전 국회의원은 당시 통일국민당 재선 출마 포기를 선언하면서 이같이 정치를 코미디에 비유하는 유명한 불출마의 변을 남겼다. 우리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가? 문제는 대통령뿐 아니라 대다수 여야 국회의원들이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초심을 지우고 하나같이 자당(自黨)의 이익과 자신들의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는 데 있다. 이들의 이해타산에는 아예 국민은 없고 있다하더라도 자신들의 차기집권이나 당선에 도움이 되느냐를 먼저 따지기에 급급하다. 1992년 타계한 이재형 전 국회의장은 정계 은퇴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한마디로 정치란 무엇입니까”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다 국민을 속이는 짓"이라며 고해성사 같은 대답을 해 주목을 받았다. 당선되기 전에는 온갖 감언이설로 유권자들에게 '하늘의 별까지 따줄 것'처럼 얘기하다가 당선되면 '하늘의 별을 어떻게 따느냐'며 안면을 바꾸기 쉽상이다. 이렇게 국민에게 한 약속을 어기는 '정치꾼'을 계속해서 뽑아주는 국민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유권자와 국민을 기망하는 정치꾼은 선거를 통해 심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가장 중요한 후보자의 공약과 정치철학을 검토하지 않은 채 소속 정당이나 공천에 따른 당선가능성을 보고 '묻지마 투표'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투표가 아니라 지역발전과 국민의 행복을 저해하는 '민주주의의 악'이다. 이에 대한 책임은 투표자인 국민이 져야한다. 국민 스스로 사기치는 '정치꾼'을 뽑아 놓고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기대하는 것은 자기모순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고대 그리스 정치철학자 플라톤은 "정치를 외면한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 말은 누가 정치를 해도 마찬가지라는 정치적 허무주의자와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민주시민으로서 정치의식을 환기해주는 명언으로 자주 사용된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투표 독려 차원에서 이 문구가 자주 등장한다. "저질 정치인들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유권자들이 심판해야 한다"며 후보자나 칼럼니스트들은 목소리를 높인다. 즉, 당선되자마자 주민들은 뒷전으로 하고 오로지 자신이 다음 선거에 당선되는 데만 힘쓰는 '정치꾼'이나 시정잡배(市井雜輩) 같은 자들이 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표로써 신성한 참정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투표해야 저질스러운 인간의 지배를 막는다"는 말로 축약된다. 루이스 라모르는 "민주주의가 성립하기 위해서 우리는 단순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 투표하지 않는 자, 불평할 권리도 없다"고 꼬집었다. 상당수 유권자는 스스로 입후보자의 공약과 능력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사표(死票) 방지를 위해 당선가능성이 높은 특정 정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었다가 낭패 보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문제는 그런 낭패를 계속 당하면서도 또다시 '함양 미달'의 후보를 찍어주는 유권자들에게 있다. 투표할 때만 머리를 숙였다가 당선되면 주인인 국민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 가두리 양식장에 가둬 놓고 개·돼지 취급하는 정치꾼을 언제까지 뽑아야 하는가?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은 뉴데일리 칼럼에서 "요즘 국민의힘 돌아가는 꼴을 보니 국민의힘, 대통령실, 자칭·타칭 실세란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주기보다는 오히려 해를 끼치고 있다. 국민의힘 구성원들은 자기들의 공천과 재선에만 관심이 있을 뿐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게 또 한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과 '윤핵관 호소인'(윤핵관은 아니지만 나도 윤핵관이라고 스스로 호소하는 사람)을 겨냥한 일침으로 보인다. 류 전 주필은 이어 "윤 대통령은 취임사와 광복절 기념사에서 밝힌 ’자유의 변혁‘을 실현하기 위해 그의 세력을 만들어야 한다. 가치관과 철학, 역사관을 세워야 한다. 문제는 그것을 국민의힘 사람들이 아주 무관심하게 건성으로 여긴다는 사실이다. 국민의힘, 이대로는 안된다. 출세주의자들에게 금배지 하나 달아주자고 윤 대통령이 그토록 당하도록 했나"라고 쓴소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한 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지방’과 ‘지역’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었다. 지방민과 지역민은 윤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6대 국정 목표 중 하나로 내건 윤 대통령의 '지방시대, 지역발전이 국가 발전'이란 모토는 어디로 갔는가?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지 올해 31년이 됐다. 그러나 아직도 지방정부는 '지방자치단체'라고 한다. 시·군·구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시·도는 광역지방자치단체로 명명한다. 행정기관이 어떻게 단체인가? 단체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이루어진 집단을 말한다. 순수 우리말로 '동아리'다. 단체는 사회단체나 시민단체에 사용하는 단어다. 명칭부터 잘못됐다. 하루빨리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바꿔야 한다. 지방을 무시하고 자기들이 권력을 계속 장악하려는 중앙집중식 관료의식이 초래한 부산물로 보인다. '권력과 사랑은 나눠 갖는 것'이 아니라 독점하는 속성이 있는 모양이다. 이를테면 오늘날 지방자치제는 중국 주나라 때 시행한 봉건제보다 못한 것 같다. 현행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은 당시 제후나 영주의 권한에 훨씬 못미치기 때문이다. 주나라 봉건제는 중앙 정부가 지방에 직접 행정관을 파견해 통치하는 중앙집권적인 군산제와 달리 중앙 정부는 수도와 일부 요충지만 직접 통치하고 다른 지방에는 제후나 영주를 임명해 다스리게 하는 제도였다. 현행 헌법에 지방자치와 관련된 내용은 제8장 제117조와 제118조 두 조항에만 명시돼 있다. 헌법 제8장 제117조에는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의 복리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고 재산을 관리하며 법령의 범위안에서 자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제118조는 "지방의회의 조직, 권한, 의원선거와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임방법 기타 지방자치단체 조직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정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와 관련한 주요 내용 대부분은 법률에 위임하고 있어 중앙 입법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명확한 지방분권을 위해 헌법 제1조 3항을 신설, '대한민국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지방자치단체란 명칭은 이제 그만)로 구성되는 지방분권형 국가임'을 천명해야 한다. 또 자주재정권, 자치입법권, 자체인사권 등 3대 권한도 지방정부가 갖는다는 내용도 넣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으로 몰리는 국가 재정이다. 중앙은 예산이 남아돌아 가는데 지방은 곳간이 비어 허덕이고 있다. 지방자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주재정권' 확보를 위해 지방교부세율과 지방소비세율을 인상하고, 지방소득세도 현재보다 2~3배 늘려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중앙의 권한이 이양되는 것을 바라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자신들을 뽑아준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자주재정권 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관심은 기울여야 하리라. 산업연구원(KIET)의 2022년 보고서대로 우리나라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총인구 50.3%, 청년인구 55.0%, 일자리 50.5%, 1000대 기업 86.9%가 쏠린 현실에서 지방과 지역의 쇠락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죽어가는 지방을 살리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극약처방을 내놨다. 노 전 대통령의 최대 치적은 지방 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도모에 있다.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국가균형발전을 국정의 최대 지표로 삼았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대구경북, 부산경남, 광주전남, 강원, 충북, 제주 등 10곳에 혁신도시를 세우고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를 건설했다. 노 전 대통령이 국가 재편 프로젝트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공공기관 등 153개 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한 치적은 역사적으로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가족 전체가 지방으로 이사하지 않고 당사자 몸만 오는 공기업과 공공기관 이전은 '앙꼬 없는 찐빵'이다. 일각에서는 수도권에 있는 일류 대학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수도권에 몰린 인구 등을 지방으로 분산시킬 수 있고, 천정부지로 오른 아파트값 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지방의 인구감소와 쇠락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보다 더 암울한 현실은 죽어가는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방법과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모든 분야에 퍼져 있는 수도권의 '암덩어리'로 위독한 지방이 편하게 숨쉬는 미래와 실낱 같은 희망은 오지 않는가? 추석을 맞아 보름달처럼 밝고 풍요로운 소식을 독자들에게 전하지 못하는 어두운 현실을 정치꾼들은 아랑곳하지 않을 것이다. 이성원 대표기자 newsir@naver.com
경상북도는 19일 메타버스(ZEP) 공간 속에서 25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 치매유관기관, 선도학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치매친화적 사회’라는 슬로건으로 '제15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기존에 강당이나 회의장 등에 모여 개최됐던 기념식 대신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메타버스에 접속해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해 참여함으로써 현실과 가상이 연결되고 융합된 3차 가상공간 속에서 기념행사를 치러 색다른 재미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경상북도는 19일 도청에서 인구정책 TF 회의를 갖고, 민선8기 투자유치 전략과 부서별 주요 인구시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 인구정책TF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18개 부서, 경북도교육청,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민선8기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 전략과 연계한 인구유입 방안에 대해 부서별 인구유입 정책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구를 늘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달 19일부터 10월 19일까지 1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상북도 홈페이지, 국민생각함 및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 창출, 문화·복지 확충,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 등 인구유입 확대방안 분야 ▷결혼·출산·양육·교육 지원, 청년·은퇴자·고령자 지원방안 등 저출생·고령화 극복 방안 ▷양성 평등, 일·가정 양립, 삶의 질 향상 방안 등 기타 인구문제 극복 분야 등 총 3개 분야이다.
경상북도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유행에 대비하여 21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이동량 증가와 과거 2개 절기 동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지 않음에 따른 자연면역 감소 등으로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칠곡군지회(지회장 정재성), 성주군지회(지회장 이인구), 고령군지회(지회장 이성구) 3개 단체가 함께 지난 9월 14일∼16일 중증장애인 제주도 문화체험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화체험을 통하여 사회 참여의 기회가 적은 중증장애인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심신의 안정을 찾아 자신감을 고취시켜 긍정적인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17일 청년의 날을 맞이하여 청년농업인 4-H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농업 활성화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진석 4-H연합회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청년농업인들에 있어서 농업·농촌의 가치와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청년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답해주신 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