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회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제259회 임시회를 열어 칠곡군이 상정한 올해 제2회 추경예산 417억원을 가결했다. 이로써 칠곡군 올해 예산은 총 823억1천만원으로 늘어났다. 제2회 추경예산 중 군의회 의정운영 공동경비 2천만원과 보건소 위생해충포충기 구입비 1천260만원은 이번 임시회에서 각각 삭감됐다. 칠곡군의회는 올들어 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국외여비 3천만원을 자진 반납하고, 그 예산을 의원교육위탁비 1천만원으로 돌렸다. 또 나머지 2천만원은 의정운영 공동경비로 이번 추경에 반영하려 했다. 그러나 칠곡군의원들은 칠곡군 예산도 부족한 어려운 시기에 간담회와 활동연구비 등의 명분으로 사용하는 의정운영 공동경비를 스스로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가 지난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한 제2회 추경예산의 주요사업은 ▶군청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직원전용 주차장 부지 매입비 21억원 ▶왜관 무성아파트∼국조전 간 도시계획도로개설 18억원 ▶남율∼성곡 간 도시계획도로개설 10억원 ▶보훈회관 건립 10억원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 14억원 ▶중소기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13억원 ▶노인일자리사업 7억원 등이다. 주로 주민숙원 사업비와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예산으로 편성됐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군민과 약속한 주요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집행해 주민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의회는 이어 지난달 26일 제25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칠곡군 명예군민증 수여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시 백선엽 장군과 고(故) 월튼 워커 장군(미국)의 손자 샘 워커에게 명예군민증을 각각 수여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백선엽 장군의 명예군민 승인과 관련, 이창훈 의원의 이의 제기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6표, 반대 4표로 이를 의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