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군수 백선기)의 행복마을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는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이태희)가 마련한 마을 담장과 벽 페인트 칠하기 자원봉사활동에 주한미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대대장 월리암스 중령-LTC Williams, Latorris E., Commander,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장병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나섰다.
지난해부터 기산면 평복마을과 약목면 교2리에 이어 세번째로 지난 10월 19일 구미시와 인접한 북삼읍(읍장 장재호) 율2리(이장 신영철) 마을에 30여 명의 미군장병들과 카투사(미육군에 배속된 한국군인)들이 페인팅 봉사에 참여했다.
주말휴식도 반납한 미군장병들과 카투사들은 가을바람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벽화를 위한 흰 바탕색을 정성껏 칠해나갔고 2시간을 조금 넘겨 칙칙했던 대로변 마을담장이 밝고 새로운 환경으로 변모했다.
이날 페인트 봉사에 참가한 84병기중대(중대장: 베너트 대위-CPT Bennett, Michael T., Commander, 84th Ordnance Company) 행정부관 로버트슨 소위(2LT, Robertson Edvin G., Executive Officer)는 “한국에서 좋은 이웃의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해보니 휴식이나 쇼핑보다 더 기분 좋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외박도 포기하고 솔선수범해서 봉사에 나왔다는 카투사 정지훈 선임병장은 “군생활속에서 사회봉사에 참여한다는 것이 더 멋있어 보인다. 며 일등병 카투사들을 자상하게 격려하기도 했다.
좋은 이웃의 한마음으로 땀흘려준 미군장병들과 카투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커피봉사에 나선 이혁순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도 미국인들의 몸에 베인 헌신적인 사회봉사가 돋보인다며 그들의 수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