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권순길)은 17일 순심고등학교에서 3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2019 장애인식개선 뮤지컬 공연교육을 실시했다.
이 공연교육은 기존의 장애인식교육이 지루하고 식상하여 학생들이 집중이 어렵고, 지역에 뮤지컬 같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으며, 퀄리티 있는 뮤지컬 극단을 초청하기에 예산이 부족하다는 일선 학교의 요구에 의해 칠곡교육청에서 지원하게 됐다.
공연된 뮤지컬은 `반가워요 뮤지컬 극단`의 창작극인 `세잎클로버`이다. 내용은 장애를 가진 애니가 자신도 누군가에는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장애 극복 과정을 그린 것으로, 학생 눈높이에서 감동과 재미를 주는 뮤지컬이다.
특히, 뮤지컬 속의 창작곡 `강아지똥`, `당신은 기적을 믿나요?` 등의 노래는 심금을 울리는 감동적인 가사와 선율로 이루어져 있다.
뮤지컬 관람 후 학생들은 칠곡교육지원청에서 준비한 장애인식개선 볼펜을 받고, 후기 양식에 소감을 적어 발표하고, 느낀 점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극을 관람한 순심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주인공이 장애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게 되었고, 세상에 필요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도 내 앞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칠곡교육지원청 권순길 교육장은 “학생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을 이해할 뿐 아니라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들도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칠곡교육지원청에서는 장애학생들이 가정, 학교, 지역사회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고, 스스로 장애를 극복하고자 애쓰며,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