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 왜관지부 제21대 지부장에 김철규 현지부장이 선출됐다. 2019년도에 왜관지부 제54차 년도를 맞이하는 지난 15일, 단독 출마한 김철규 후보의 찬반을 묻는 조합원 직접투표에서 총 조합원 944명에 784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716표를 얻어 이날 당선이 확정됐다.
칠곡군 내 단일 사업장으로써 최대의 조합원과 외국기관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지역적 지위와 명예 때문에 치열한 선거전을 펼쳐왔던 주미노조(외기노조) 지부장의 단일후보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의원제 간선제로 19대까지 이어오다 지난 20대 선거 때부터 직선제가 도입돼 김철규 지부장이 20대에 이어 직선제 2선에 압도적인 조합원 지지를 받았다.
조합원의 재신임을 받은 김지부장은 “조합원님들께서 저를 믿고 재신임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소통하며 노동조합의 최대 사명인 고용안정과 생존권사수를 위한 투쟁 그리고 혼탁한 국내 정치상황과 어려운 경제사정 나아가 굳건한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정부의 외교적 실패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난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상생하는 노사관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원의 당면문제인 65세 정년제 도입과 68세까지 연장정년, 퇴직금연금제도, 현실성 있는 직함(Job Title)조정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 지부차원을 넘어 중앙차원에서의 노력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방위비 분담금의 군사시설비 지원을 통한 왜관기지 영내 한국인 직원식당을 추진하여 조합원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왜관지부 조합원님들께 드리고 싶다고 했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