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기 전 칠곡군의회의장이 지난 24일 칠곡군청 강당에서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박창기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장은 취임사에서 "칠곡군의회에서의 의정활동과 민주평통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반도를 향한 평화통일에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회장의 취임사 요지다. 저는 평소 통일의 길이 비록 멀다 해도 단계적 희망을 갖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이산가족부터 시작하는 자유로운 통신입니다. 둘째는 남북한 상호 자유로운 통행이고, 셋째는 남북의 상업적인 통관입니다. 물론 `통신·통행·통관` 3통(通)으로 이어지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계적 희망이 진정한 평화통일의 초석이 될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 특히 이같이 중요한 민주평통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장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평통이 국가에 봉사하는 헌법기관으로서 예산과 사업비를 지자체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통일정책에 동참할 수 있는 지원 조례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 대행기관장인 백선기 칠곡군수는 "제19기 자문위원들의 경우 각계각층에서 골고루 선임, 환상적으로 구성됐다"며 "안보의식 강화와 평화통일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9기 민주평통 칠곡군협의회 자문위원은 총 40명 중 42.5%인 17명이 신규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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