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중학교(교장 임재균) 전교생은 지난 20일에 칠곡 군민회관에서 ‘신나는 국악 여행’이라는 주제로 국악 공연과 전통 국악기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사)한국국악협회경상북도지회 주관으로 마련되었다.
처음 순서로 민요 배우기 프로그램에서 경상도 민요인 쾌지나 칭칭나네를 함께 배우고 메기고 받으며 즐겁게 시작하였다. 이어 경기민요의 뱃노래와 ,남도 민요자진 뱃노래를 함께 부르며 신명 나는 장단의 향연이 벌어졌다.
류은성(순심중 2학년) 학생이 깜짝 출연 한 해금 2중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친구들의 환성을 자아냈다. 처음 보는 해금을 능숙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국악의 현대적 감성으로 친숙하게 다가왔다.
태평소, 가야금, 거문고, 피리, 해금, 대금, 북, 장구 등으로 이루어진 실내악 연주와 가야금 병창은 전통 국악이 지겨운 것이 아니라 마음을 울리고 두드리는 감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했다.
마지막으로 혼을 담은 삼도 사물놀이는 학생들이 현재 음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이어서 더 가깝게 와 닿았고, 단원들이 열정적으로 악기를 연주 하는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며 일체감을 이루었다.
특히 이지우 학생과 송은석(순심중 3학년)학생은 맨 앞자리에서 소리 높여 응원을 하며 국악이 이렇게 신나는 건지 잘 몰랐는데 너무 멋지다고 입을 모았다.
공연이 끝난 후에 전통 국악기 설명과 체험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우리 전통 악기를 좀 더 이해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와 새롭게 발전 하고 있는 우리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임재균 교장은 “이런 훌륭한 국악 프로그램을 우리 학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 앞으로 이런 문화 예술 체험의 기회를 늘려 우리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며 문화예술의 산교육을 통한 배움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