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서장 김형률)는 칠곡군(군수 백선기)과 함께 남성의 여성화장실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화장실 내 불법촬영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칠곡군 관내 공중화장실의 남·녀 공간 분리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 공중화장실 총 46개소 중 남‧녀공간 미분리 공중화장실 5개소
공중화장실 남‧녀 공간 분리 사업은 칠곡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지난해 실시한 공중화장실 범죄예방진단 결과를 토대로 금년 1월부터 시행한 것으로, 공중화장실이 남‧녀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지 않고 하나의 공간으로 되어 있어 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 모두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여성이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다양한 범죄(성범죄, 불법카메라촬영 등)에 노출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어, 칠곡경찰서 범죄예방협의체(경찰·지자체·주민 등 참여하는 기구)의 논의를 통해 칠곡군 내 공중화장실 5개소에 대하여 남‧녀 화장실 공간 분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북삼 제5어린이공원 여자화장실 증축을 시작으로, 이번에 석적 공원화장실 2개소에 벽을 설치하고 따로 출입문을 두는 방법으로 남·녀 공간 분리하였으며, 금년 하반기 내에 나머지 2개소에 대한 공중화장실 남·녀 공간 분리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은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연이어 보도됨에 따라 여성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성범죄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공공시설을 활용함에 있어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칠곡경찰은 앞으로도 칠곡군 과의 협업을 통해 관내 범죄취약요인을 점검하고 개선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