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넘치는 칠곡의 어르신과 군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임기를 마치지 못하여 국민들께 실망시켜드려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좀 더 칠곡의 머슴으로 봉사하고 군민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뛰어온 지난 7년여 시간은 저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칠성고’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고장, 내 고향 칠곡 발전을 위해 오롯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20년 숙원사업이었던 왜관역 방음벽을 설치하고, 관호오거리, 송학리, 죽전교차로 등 병목도로 진입로와 교차로를 놓으며, 군민들 생활편의를 도울 농업인 6차산업관 건립,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유치, 꿀벌나라테마공원 개관, 장애인복지관 건립,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분소 개소, 칠곡경찰서 2급지 승격, 보훈회관 건립 예산확보 등 전방위로 뛰어 왔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제가 재임 중에 확보해 칠곡군 개발에 사용된 국비예산만 2조1600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농민의 아들로서 역할과 자영업,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권익과 소득향상에 매진한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이 모든 것이 국회의원 이완영이 칠곡, 성주, 고령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온 발자취였기 때문에 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대구지방노동청장 등 25년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정년 60세법, 출퇴근 산재인정법과 곤충산업육성법, 참외 등 농산물을 우선 군납토록 법 등을 개정하였고, 아직도 가야문화권지원특별법, 파독광부간호사예우법, 양육비대지급특별법 등 제가 발의한 많은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습니다.
저의 부덕으로 중도에 하차하지만 가슴시린 통한의 마음을 간직한 채, 제가 어느 곳에 있든지 `내 고향 칠곡 발전과 후손들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한 열정과 노력, 그 전심전력(全心全力)에는 변함없을 것입니다.
처음 국회의원 당선되었을 때 칠곡에 뼈를 묻겠다고 다짐했는데,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또 찾아뵙고 큰절 올리며 성원에 대한 보답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7년간 성과를 기록한 의정보고서를 자세히 보시고 우리 마을에 어떤 발전이 있었는지 잘 살펴봐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칠곡·성주·고령 군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9년 6월 14일 이완영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