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약목면 사무소 전정에서 ‘약목면민과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가 열렸다. 약목면(면장 이상욱)이 주최하고 약목면발전협의회(회장 김영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바쁜 농번기철임에도 약 1,30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깊어가는 초여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는 기회가 되었다. 이는 근래 보기 드물게 지역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컸다는 평가와 함께 특히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여 무대를 구성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식전 행사에는 풍물패 공연, 약목고 밴드 Sed Swan 및 어쿠스틱 밴드 연주 등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개막식에는 강성익 부군수를 비롯한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김시환 도의원, 장세학, 이창훈, 최인희 군의원과 지역의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였다. 이날 개막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내빈들의 축사 없이 개막 이벤트에 이어 곧바로 음악회를 시작하여 관중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 자리에는 관내 100세 어른을 모시고 4대가 화목하게 지내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화목한 가정 시상식과 관내 중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도 이루어졌다. 120분 가량 진행된 본 공연에는 재능을 가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합창, 댄스, 색소폰 연주, 가곡, 독창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초대가수인 최지현 씨와 박구윤 씨 무대에서는 주민 모두가 무대 앞으로 나와 함께 즐기는 한마당 잔치판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많은 주민이 참석한 또 다른 이유는 유명 가수의 초대뿐만 아니라 참석자들을 위해 추최 측에서 제공한 알찬 경품들이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행사를 주관한 약목면발전협의회는 기존의 관행을 탈피, 지역 업체에 의존하던 협찬을 없애고 협의회 자체의 노력만으로 실속있는 경품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업체의 부담을 덜고 관객들도 많이 모을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약목면발전협의회 김영우 회장은 "지역민들이 주인공이 되어 준비하고, 직접 무대에 출연하고 또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것이 바로 지역을 하나로 뭉치는 것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발전을 위하여 모두가 하나로 화합하여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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