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지난 20여년간 자신의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A(53)씨를 친언니의 신고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4일 칠곡군 석적읍 모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아내 목 부위 등을 흉기로 2회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으나 자신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 A씨는 20여 년 동안 부부로 지내면서 술에 취하면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일삼아 왔으나 피해자와 딸 등 가족은 보복이 두려워 지금까지 한 차례도 피해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은 “그렇게 오랫동안 가정폭력이 상습적 고질적으로 이루어져 왔음에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피해자와 등 가족이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이 사건처럼 가정폭력은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기에 피해자나 그 가족이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주변 이웃들도 평소 가정폭력을 당하는 이웃이 있다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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