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일에너지(대표이사 최재현)는 칠곡군 생활쓰레기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소각처리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를 왜관산업단지에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업체이다. 소각 후 발생하는 잉여열(스팀에너지)을 2011년부터 왜관산업단지 8개 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주)제일에너지의 스팀에너지를 사용하기 전에는 벙커C유나 가스보일러를 사용해 제품공정에 이용해 왔다. 그러나 스팀에너지를 공급받으면서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청정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일에너지는 소각처리 시설 중 TMS(원격자동감시체계 시스템)를 가동해 배출되는 연소가스 측정현황을 5분 단위로 환경청과 관계기관에 자동전송하고 있다. 기준치 초과 시 자동으로 조업이 중단되는 등 일련의 방지시설 조치가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관리-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일러 증발 수증기(스팀)를 연기로 오인하는 민원사례가 있다. 이는 공정 과정에서 생산된 스팀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잔량의 스팀이 자동 배출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왜관공단의 경기침체로 주말과 야간에는 스팀 수요가 감소해 더 많은 잉여스팀이 배출되지만 연기(매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제일에너지 측은 강조했다. 이마저도 스팀의 시간별 수요량과 부하 조건 등을 분석, 열원의 100% 회수를 위해 터빈발전기를 통한 스팀의 전기에너지화로 여열사용의 최대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수요의 감소로 일부의 청정에너지가 버려지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제일에너지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처의 스팀사용량 감소와 재처리(바닥재)비용의 급격한 인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관리형 매립장의 재처리비가 사업 초기에 비해 500% 이상 증가했고, 정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폐기물처분부담금 부과로 인해 폐기물처리비 원가가 더욱 올라가고 있다. 폐기물처리비 원가상승의 요인으로는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관리형 매립장의 포화로 인한 매립비의 인상, 폐기물처분부담금의 부과, 강화되는 배출기준 등이 있다. 따라서 칠곡군이 생활폐기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폐기물소각 적정처리비 연구용역과 소각로 운영-관리 비용 등을 검토한 후 위탁소각 처리비용의 현실화가 시급하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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