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서장 김형률)는 지난 14일 농번기에 농가주택에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A(44)씨를 검거했다. A 씨는 올해 3월 말부터 4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칠곡·구미농촌 지역에서 빈집을 골라 침입, 총20차례에 걸쳐 1천300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월 5일 피해자로부터 귀금속을 도난당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아 주거지 인근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구미에서 은신 중이던 피의자 A 씨를 체포하였다.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 후 다른 복장으로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였다. 농촌 지역 농민들이 집을 비우는 낮 시간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형률 서장은 “농촌 어르신들은 문을 잠그지 않고 밭에 나가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 칠곡경찰서는 농번기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주민들도 반드시 문을 잠그고 외출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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