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형 지역 대표축제인 ‘2019 아카시아꽃축제’가 오는 5월 4일~5일 이틀간 국내 최대의 329㏊ 아까시나무 숲을 자랑하는 칠곡군 지천면 신동재에서 열린다.
5km에 이르는 칠곡군 신동재 양쪽에는 40〜50년 된 아름드리 아까시나무가 ‘지천면’ 지명 그대로 지천에 깔려 있어 해마다 5월초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번 아카시아꽃축제는 우수한 지역농산물을 홍보-판매는 것은 물론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과 소통의 한마당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으로 구성한 지천면 아카시아꽃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정대원)가 축제 전반을 기획하고 운영해나가며 주민주도형 축제로서 행사 개최의 의미와 주민들의 자부심 또한 높다.
이 축제의 기원은 1999년부터 시작한 아카시아벌꿀축제이다. 그 후 2011년부터 2년간 지역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칠곡팜(Farm) 마켓축제’로 열어오다가 2013년부터 ‘아카시아꽃축제’로 이름을 변경했다.
2014년에는 ‘농산물 풍년축제’로 개최했고, 2015년에 이어 2016년 개최 시에는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1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과거 칠곡군 대표축제로 명성을 이어왔다.
2016년 개최 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도 향긋한 꽃향기로 뒤덮인 신동재에서 아카시아 꽃말처럼 ‘숨겨진 사랑’이 활짝 피어날 것 같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