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4월 2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유·초등학교 1~3학년 40교 7천명을 대상으로 성폭력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한 창작 연극 공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은 학교 성폭력 발생 건수가 높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우선순위로 하여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과 젠더에 대한 인식을 키워 줌으로써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이번 연극은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했다. 그리고 최근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불법 촬영을 하거나, 유포하는 것도 강력하게 처벌됨을 인식시키는 인식 개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40분 분량의 연극이 끝난 뒤 실제 상황을 제시하는 상황극을 만들어 학생들이 무대로 뛰어올라가 연극 속으로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성폭력예방 송을 통해 생활 속에서 성폭력예방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또한 연극 관람 후 도교육청에서 제작한 학생용 워크북을 활용하여 담임교사가 재차 성폭력예방을 지도하고,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또 다지고, 느낀 점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연극 관람 후에도 후속 학습을 이어갔다. 그리고 학생, 교사 만족도를 조사하여 향후 성폭력예방교육의 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정원 학생생활과장은 “최근 발생한 성폭력 동향을 분석하여 학생 맞춤형 성교육을 지원하고, 다양한 성교육을 통해 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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