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석전중학교 정문 앞 석전2리가 환경개선사업으로 골목길과 담장 등이 새롭게 단장됐다.
칠곡군은 3억3천만원(도비 1억원, 군비 2억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27일 미군부대(캠프캐럴) 후문 유해환경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군은 우선 골목길을 다니는 주민 안전을 위해 CCTV 1개와 ‘여기는 함께 행복한 어울마실입니다’ 등 문구가 있는 로고젝터 16개를 각각 설치했다. 감성문구 로고젝터는 마을을 오가는 이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또 석전중학교 앞 험프형 횡단보도 설치와 19곳의 LED 가로등 램프 교체, 벽화그리기-바닥포장(973㎡) 등을 통해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은 물론 쾌적한 마을·거리가 조성됐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석전2리 환경개선사업으로 노후된 도로 주변과 골목길이 활기찬 도시로 바뀌었고, 미군기지 주변도 밝게 만들어 외국인 범죄예방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칠곡경찰서 생활안전과와 협의해 사업대상을 선정한 결과 석전중 일대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석전2리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어둡고 딱딱한 미군부대 마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쾌적하고 친근한 동네로 탈바꿈했다”며 만족해하고 있다.
이성숙 기자 9746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