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세학 의원(북삼·약목·기산)이 최근 실시한 군의원 해외연수로 말썽을 빚자 연수경비 전액을 반납하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의원의 자유한국당 탈당계 제출을 주위에서 만류해 아직 탈당처리는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장세학 군의원이 20일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최근 칠곡군 자원봉사단체 우수봉사자와 해외연수에 동료의원 1명과 동행한 것과 관련하여 일부 언론의 비판에 대하여 겸허히 수렴하며 군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연수의 당초 취지는 예천군의회 사태를 새로운 행안부 지침에 맞게 의원 전원이 아닌 몇명씩 나누어 상임위원회와 관련되는 단체 등과 동행하여 현장소통과 고충의견 수렴의 필요성으로 1차로 선발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취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아직까지 예천군의회 사태로 군민 정서가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수를 다녀온 것은 의원으로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군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번에 지급된 연수경비 전액을 반납하였으며, 나아가 소속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소신껏 남은 기간 동안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
2019. 4.20.
칠곡군의원 장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