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9일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도내 대학과 시·군, 대구경북연구원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대학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 협력·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관·학·연 상생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 날 간담회는 도시락 식사를 곁들인 브라운백 미팅 방식으로 진행해 시종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먼저, 대구대학교 최철영 교수의 발제 `대구·경북의 교육과 대학! 지역의 현실, 지역대학의 역할`로 시작된 자유토론에서는 지역대학이 처한 심각한 현실 상황 인식에 참석자 모두 공감을 표시했다.
최 교수는 발제에서 지역대학이 처한 현실을 지적하며 대학이 미래 지역사회 혁신주체로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와 초연결 사회에서 지방대학생의 인식변화 필요성을 역설하며 융·복합인재 양성에 지자체가 더욱 매진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여한 대학 관계자들은 지역대학 활성화를 위한 각 대학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으며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배성길 경북도 교육정책관은 “앞으로 권역별로 자주 대학과 간담회를 갖겠다”면서 “지역대학이 살아야 지역사회가 살 수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모든 교육주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 우리 지역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모여들고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 교육정책관실은 지난해 9월 신설돼 청소년, 대학, 평생교육, 학교급식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경북 도내에는 전문대를 포함해 전체 38개 교 14만 8천여 명의 대학생들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