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중학교(교장 임재균)는 금요일 동아리 시간을 활용하여 동아리 연합으로 최근 상영하고 있는 영화 `생일`과 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관람 후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칠곡군 호이 영화관에서 지난 5일 세월호 유족들의 아픔을 다룬 영화 `생일`을 종교부(지도교사 최정주)와 독서토론부(지도교사 신정미), 도서부(지도교사 김유경) 학생 30명이 관람했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본 학생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마음이 아프다고 했으며, 2학년 박순효 학생은 "매스컴을 통해 알고만 있던 세월호 사건을 이렇게 영화로 만나보니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욱 크게 느껴졌고 유족들의 슬픔을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2019년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을 동아리 활동에 활용하여 종교부(지도교사 최정주)와 연극부(지도교사 정재술), 도서부(지도교사 김유경) 학생 29명이 대구 대명동에 위치한 소극장 `솔`에서 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함께 관람했다.
이문열의 소설을 연극으로 만나 본 이 공연에서 학생들은 진지한 모습으로 연극을 관람하고 처음 연극을 관람한 학생들은 눈 앞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 소설을 읽어 보았던 학생들은 연극을 통해 내용을 좀 더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했다.
특히, 3학년 진민재 학생은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연기가 너무 실감났고 언제든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순심중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여 감수성을 키워 문화 시민의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예술 감상 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