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약목면 남계지 수변공원 조성을 비롯한 생태녹색 관광자원개발 등 관광산업에 총1천917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3대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비 1천132억원과 관광자원 개발사업비 785억원을 합한 액수다. 칠곡군은 2018년 5월 남계지 수변공원조성사업 투자심사를 완료했다. 이어 약목면발전협의회(회장 김영우)가 2018년 7월 개최한 약목발전 주민대토론회에서는 "남계리 택지 지정과 맞물려 어느 지역에도 없는 남계지 등 4곳의 저수지를 수변공원화를 계획대로 추진해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남계지 수변을 자연친화적인 경관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인근에 특색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 촌을 조성해 상시 관람객이 모여들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차후에 현재 개발 중인 두만지와 호암지, 용화지를 서로 연계한다면 지역에서 찾아보기 드문 최적의 자연친화적 주거공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북의 우수한 생태자원과 녹색자원을 관광자원화하는 생태녹색 관광자원 개발은 ▶칠곡 약목면 남계지 수변공원 조성 ▶영천 보현산 녹색체험터 조성 ▶영양 반딧불이 천문대 기능보강 ▶울릉 원시림 기반구축 등 4개 사업에 30억4천600만원이 들어간다. 3대문화권사업 중 하드웨어 사업인 관광시설 투자사업은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한 백두대간 수목원, 산림치유원, 낙동강생물자원관 등 3개 사업이 이미 마무리됐다. 또 경북도와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43개 하드웨어 사업은 성주 가야국 역사루트, 구미 낙동강 역사너울길, 포항 동해안연안 녹색길 조성사업 등 15개 사업도 완료됐다. 신화랑풍류체험벨트, 한국문화테마파크,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등 28개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약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사업인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2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협력체계 구축, 테마관광상품개발, 통합관광시스템 조성 등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하드웨어 사업인 ‘3대문화권 관광자원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해 추진하는 관광자원개발사업에는 관광지 개발과 문화관광자원개발, 생태녹색관광자원개발,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 전통한옥 관광자원화(개·보수), 관광안내표지판 설치 등 7개 분야 78개 사업에 785억원을 투입한다. 관광지 개발은 보문수상공연장 리모델링 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해 뮤지컬, 난타공연 및 계절별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노후시설을 보강하고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한다. 문화관광자원 개발에는 형산신부조 장터공원 및 뱃길복원사업, 김천 부항댐 관광자원화, 안동 가일전통문화마을 관광자원화, 문경 고요아리랑민속마을 조성 등 47개 사업에 687억원을 투자한다. 걷기이용자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한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에는 상주 이안천풍경길 조성, 의성 둘레길 관광자원화, 대가야 걷는길 관광자원화 등 3개 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하고 전통한옥 자원화(개·보수)는 3개 사업에 2억원,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은 3개 사업에 19억원, 관광안내표지판 설치는 17개 사업에 7억원을 각각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세계 명상인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문화 선(禪)의 대표적 폐쇄수도원인 봉암사에 명상체험 관광문화시설인 ‘문경 세계명상마을 조성사업’도 착실히 추진한다. 특히,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지난해 완공된 김천 출렁다리, 울진 등기산 스카이워크, 영천 보현산 천문전시체험관 등은 향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북관광 산업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관광자원 개발사업 투자로 국내외 관광객이 믿고 찾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관광분야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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