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6일 고교학점제 도입 대비 학교 간 어울림 공동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학생의 공동교육과정 수강신청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2016학년도부터 고등학교 학생들의 소수 희망 과목을 이웃 학교와 함께 학교 간 어울림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8학년에는 일반계열 117개 고교 중 83개교의 학생들이 208개 강좌에 참여했으며, 2019학년에는 285개의 소수 희망 과목 강좌를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수시 전형이 70%를 차지하는 입시 환경에서 학생들이 지망하는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수강한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것은 대입 합격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과 학부형들이 공동교육과정 개설 과목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해당 과목과 개설 학교, 수업 내용을 열람한 후 모바일로 바로 수강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개통했다.
현재 공동교육과정 개설 과목은 스마트폰(PC 동시 지원)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지정된 주소(http://credit.gyo6.net)를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에 입력하면 즉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경북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4월 초 모든 일반계열 고교생들에게 SMS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하여 휴대폰으로 주소 클릭 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안내하였다.
권영근 중등교육과장은 “어느 지역보다 앞선 창의적 업무 개선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학부모들이 입시에 유용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