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해 공사·물품·용역 계약 등에 대한 일상감사를 실시하여 예산 19억7586만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일상감사는 각 기관의 주요 정책 집행 등에 대하여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 예산이나 행정의 낭비 요인을 사전 점검하여 감사의 실효성 확보 및 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예방적 감사 활동이다.
추정가격 5억 원 이상의 종합공사, 3억 원 이상의 기타공사, 5천만 원 초과 물품제조·구매 등에 대하여 435건(공사 144건, 물품 208건, 예산관리 50건, 주요정책·용역·재산 33건)의 일상감사를 실시하여 수의계약 근절, 예산절감, 시설공사의 안전 확보 등 예방감사의 성과를 극대화하였다.
특히 50억 원 이상의 시설공사(14건)에는 외부전문가(교수, 기술사, 건축사 등)로 구성된 ‘시설공사명예감사관제’를 운영하여 주요 구조부에 대한 하자 또는 부실시공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현장밀착형 일상감사를 강화하여 교육시설의 안전성을 높였다.
올해는 ‘지적·처벌’ 위주의 감사에서 ‘예방·개선’에 중점을 두는 감사 방향 전환에 부응하여 일상감사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예방감사 기능을 확대하고, 일상감사 의견통보 기한 단축으로 예산의 조기집행을 지원하는 등 예방·개선·현장지원 중심의 일상감사 정착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은미 감사관은 “일상감사는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내어 예방하는 컨설팅 기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컨설팅 기능을 활성화하여 교육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교육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