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시 유치에 힘을 보탠다.
칠곡군은 지난 18일 칠곡상공회의소, 왜관산업단지관리공단, 기업체 관계자와 회의를 갖고 SK하이닉스 공장 구미시 유치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SK하이닉스 구미시 유치 100만 서명과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운동에 전 직원과 군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 칠곡군 기업인 단체는 관내 주요 지역에 구미유치 염원을 담은 현수막 30여 개를 게시해 군민의 여론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칠곡상공회의소도 19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구미시 유치를 적극 지원했다.
칠곡상공회의소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대기업의 수도권과 해외이전으로 협력업체들이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지역경제가 더 이상 소외받지 않도록 SK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가 반드시 구미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백선기 군수는“SK하이닉스 유치는 구미시뿐만 아니라 칠곡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구미 유치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구미 유치 촉구 성명
수도권의 인구와 경제 및 사회전반에 관한 집중으로 과밀화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수도권 규제완화는 과밀화의 주요 원인의 하나인 일자리마저 지방에서 가져가 지속적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마저 지역이 아닌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이 된다면 지역경제와 일자리는 더욱 심각한 지경에 이를 것이다.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효과는 크지 않았고, 오히려 지방 대기업의 수도권 이전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우리 칠곡군도 수도권 집중화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 인구감소와 경제 활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기업유치도 점점 힘들어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북의 주요 산업도시인 구미는 2003년 LG디스플레이가 파주로 이전했고, 2019년에는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마저 수원으로 이전하는 등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대기업의 수도권과 해외이전으로 협력업체들이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마저도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구미는 이미 283만평의 거대한 국가산업5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SK실트론 같은 관련 대기업과 대구를 비롯한 경북 인근 지역에 관련 중소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 이처럼 어느 지역보다 최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또 다시 투자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칠곡상공회의소는 구미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구미 경제계의 염원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며, 수도권 집중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지역경제가 더 이상 소외받지 않도록 SK하이닉스와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의 투자가 반드시 구미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9년 1월 19일
칠 곡 상 공 회 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