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실질적 원년’으로 삼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양 시도를 상호 교환 방문해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위한 2차 교환근무를 실시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대구시장으로, 권영진 시장은 경상북도지사로 자리를 바꿔 각각 9시에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으로 출근했다. 먼저 시와 도의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과의 만남 행사를 갖고 이어 기자실과 시도 의회를 방문했다. 점심은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직원대표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가졌다.
오후부터는 통합 신공항 후보지 두 곳과 농민사관학교를 공동방문한 뒤 구미에서 열리는 시·도 상생 신년 음악회에 참석하며 일정을 함께 소화하였다.
첫 일정으로 계획된 업무보고를 통해 양 시도지사는 각각 시정과 도정을 이해하는 자리를 갖고 양 시도의 주요 현안업무를 비롯해 상생협력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직원과의 만남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취미클럽의 축하공연(경북도 플룻사랑, 대구시 통기타)과 시·도정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시·도지사의 특강에 이어 직원과의 소통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어 기자실을 방문해 시·도 상생협력의 당위성과 교환근무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도 당부하였다.
의회를 방문하는 자리에서는 양 시·도의 유기적인 상생협력을 위한 시·도의회 차원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오후부터는 통합 신공항 후보지 두 곳(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군위군 우보면)을 함께 방문하였는데 이 자리에는 장경식 도의회 의장과 김혜정 시의회 부의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통합 신공항 추진결의를 다졌다.
이어 대구·경북 농업 후계인 전문양성 기관인 농민사관학교를 방문해 사진전 관람과 업무현황을 청취했다. 또한, 농업 분야 인적교류 및 교육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해 양 시·도의 상생협력 공동전선이 행정, 경제, 관광, 농업 등 전 방위로 더욱 확대하는 초석을 닦았다.
마지막으로 양 시·도지사와 도·시의회 의장·부의장, 구미시장, 대구·경북 상의를 비롯해 시·도민 1,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시·도 상생 신년 음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구·경북이 하나임을 재확인하고 상생발전의 하나 된 하모니를 펼치며 교환근무를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현재 48개의 상생협력과제를 추진 중에 있으며,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올 1월부터 국·과장 인사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도지사 교환근무, 공무원교육원 통합운영, 대구·경북 상생 장터 개설과 공동 관광상품 개발, 관광기금 조성 등 실천 가능한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산업 혁명·융합시대는 혼자로서는 생존이 어렵다. 대구·경북은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호흡하며 동고동락해 온 운명공동체이다. 경제·문화·생활 공동체인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바탕 위에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발전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와 경북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둘이 아닌 하나다, 다시 위대해지는 대구·경북을 위해 한 나라처럼 운영해나갈 것”이라며 “기해년을 대구·경북이 환골탈태해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거대한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역사의 전면에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