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출신 김기준(71세) 씨가 33년째 이웃 사랑을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일 김장김치 200포기를 지역의 소외계층에 전해 달라며 칠곡군에 기탁했다.
칠곡군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다 지난 2005년 정년퇴임한 김 씨는 매년 직접 재배한 배추로 담은 김장김치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김치는 우리 전통 음식문화를 전달하기 위하여 다문화 가정과 가정이나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도 전달될 계획이다.
김 씨는 “올해는 몇 가정밖에 도움을 주지 못해 아쉬움을 느낀다”면서도 “앞으로도 이웃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