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교장 임재균)에서는 가을을 맞이하여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사고력을 신장하기 위하여 지난 5일부터 학교 중앙 앞마당에서 시화를 전시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교사 출품작을 비롯하여 1, 2학년 학생들이 수업 시간 중 수행평가를 통하여 자신의 자작시를 출품한 총 32개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인간과 자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우수작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앙 앞마당의 소나무와 잔디, 느티나무,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시화를 전시해 시화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족자 형식으로 작품을 제작하여 전시함으로써 가독성이 좋으며, 지리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수능 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작품을 읽으면서 위안과 격려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출품자 2학년 김현호 학생은 “교정의 단풍도 아름다운데 시화까지 걸리니까 정서 순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글쓰기를 통하여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시화전은 오는 19일까지 전시되는데 학부모 및 문학에 관심이 있는 지역민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